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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시비 끝, 길가던 행인 때려 숨지게 해

<8뉴스>

<앵커>

지나가던 사람을 사소한 시비 끝에 때려서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버스에 설치된 CCTV에 범행 순간이 찍혀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새벽 5시쯤 서울 회기동을 지나는 시내버스 안입니다.

차창 밖 도로에서 한 남자가 다른 남자를 심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보이자 기사와 승객들이 술렁거립니다.

[승객 : 무슨 일이야 저게. 사람 죽이겠네 이거.]

맞은 남자는 결국 숨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술에 취한 24살 김 모 씨를 사건 현장 부근에서 잡았습니다.

김 씨는 혐의를 부인하다 버스 안 CCTV에 자신이 찍힌 사실을 알고, 사소한 시비 끝에 24살 이 모 씨를 화분으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 술기운에 서로 싸우게 된거죠. 이성을 잃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경남 양산시 석계리에 있는 용주사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목조건물인 명부전이 전소돼 4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촛불이나 전기누전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에서 승용차 넉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경찰은 25살 선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꾸면서 뒤따르던 차들이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대전시 하소동에서 대구 서부경찰서 소속 20살 최 모 의경이 이모 경사가 모는 승용차 뒷좌석에서 차 문을 열고 뛰어내렸습니다.

최 의경은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최 의경은 어제 오후 탈영했다 밤 11시 반쯤 붙잡혀 이송되던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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