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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실적 최악…반도체에 울었다

반도체값 상승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앵커>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경기가 좋지 않아 영업이익이 6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이 14조 6천억 원으로 1분기보다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천백억원으로 2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01년 4분기 690억 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입니다.

반도체 부문에서 D램 가격이 급락한 것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습니다.

D램 공급 과잉으로 한때 30%대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이 8%대로 떨어지면서 영업이익은 3천 3백억 원에 그쳤습니다.

정보통 신 부문도 휴대전화를 3천 7백만 대를 팔아 분기별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41% 줄어든 3천 5백억 원에 그쳤습니다.

반면, LCD부문은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6% 포인트가 상승하면서 2천 9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이 2분기를 바닥으로 오르고 있어서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또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적대적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 그런 위험은 늘 있는 것이고, 방어전략도 당연히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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