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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부동산세 감면" 민심 잡기

<8뉴스>

<앵커>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각각 부동산 관련 감세 정책을 내놓으면서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용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은 오늘(9일) 집권하면 장기보유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감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등록세와 취득세를 합쳐 거래세의 중복 과세를 피하고 세율도 보유세가 늘어나는 정도에 따라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유세는 현 정부의 인상 기조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세금이 지금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무엇보다 날로 늘어나는 세금은 서민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지난 5월 발표한 감세공약을 통해 장기보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는 정책적 배려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동산 보유세의 골격은 유지하되 인상속도는 완만하게 조절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서민들을 위한 부동산 정책으로 월세금과 전세금에 대한 세제혜택을 주고 주택대출이자에 소득공제를 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지금 국민들이 살기가 힘든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세금 부담이 너무 급격하게 커져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두 주자들이 이런 식으로 약속한 감세 규모는 각각 6조 원대에 이릅니다.

세 부담을 줄여주자는 데는 찬성이 많지만 과연 세수 부족은 어떻게 할 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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