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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역사,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옛 역사서 패션쇼 열려…정부, 복합 문화공간 조성 작업 본격 착수

<8뉴스>

<앵커>

새 역사가 들어서면서 지난 3년간 방치돼 왔던 옛 서울역 건물이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오늘은 그 첫걸음으로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먼저,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25년 지어진 뒤 사적 284호로 지정된 옛 서울역사.

3년 전 케이티엑스 운행과 함께 새 역사가 신축되면서 옛 역사는 문을 닫고 줄곧 방치돼 왔습니다.

그런 역사 안이 오늘은 밝은 조명과 모델들의 경쾌한 발걸음으로 활기가 넘칩니다.

오늘 패션쇼는 옛 서울역사가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첫 행삽니다.

[홍승완/패션 디자이너 : 서울역은 서울의 관문이고, 오랜 역사적 발자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살아있는 곳이기 때문에 꼭 쇼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문화관광부는 오늘 패션쇼를 시작으로 서울역사를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입니다.

역사의 소유권은 이달 중 철도공사에서 국가로 넘어오고, 개발과 관리는 문화관광부가 맡게 됩니다.

문광부는 150여 억원을 들여 올해 안에 안전진단과 설계를 마치고 2백 석 정도의 공연장과 전시공간을 만들 예정입니다.

[한민호/문화관광부 공간문화팀장 : 문화 공간으로 쓸 때, 서울시민은 물론이고 전국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서울역을 통해서 한국문화의 정수를 접할 수 있지 않을까.]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서울역은 이제 내년 말쯤에는 열린 문화공간의 상징으로 국민들 생활속에 다시 다가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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