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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올림픽 유치, 돈과 힘에 흔들렸다"

<8뉴스>

<앵커>

세계 주요 언론들도 소치의 막판 역전승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유치가 '돈과 힘에 흔들리고 있다'며 우려섞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소치의 막판 역전승 뒤에는 유치단의 주장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있었다.'

개최지 선정 과정을 지켜본 외신들의 평가입니다. 

[일본 NTV 뉴스 : 소치는 당초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푸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는 등 국가적 유치 활동 끝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CNN 방송 앵커 : 최종 프리젠테이션에서 표를 얻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영어로 연설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IOC의 실사 때도 직접 스키를 타고 나타나는 깜짝쇼도 펼쳤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국영가스사인 가즈프롬 등이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에게 물량 공세를 퍼부은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이런 러시아의 총력 유치전을 일본 언론들은 러시아라는 대국의 부활을 상징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소치가 이번 유치전에 750억 원 이상을 쏟아 부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올림픽 유치가 돈과 힘에 흔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로이터 통신은 IOC가 스포츠가 아니라 돈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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