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동영 출마 선언…범여권 대권경쟁 가속화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오늘(3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내일은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가 처음으로 열리는 등, 후보 중심의 대통합 논의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2년에 이어 다시 대선도전을 선언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제왕적 대통령시대와 비교되는 '중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 중산층과 통하는 대통령, 중소기업과 통하는 대통령, 중용의 정치로 국민과 통하는 대통령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범여권의 적자를 자임하는 정 전 의장의 출마 선언식에는 범여권 의원 91명이 참석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다음주쯤 범여권 정파를 아우르는 선거캠프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낙동강 유역을 찾아 이명박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비판했고,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도 저마다 전략 지역을 공략하는 등 세불리기 행보를 재촉했습니다.

또 범여권의 대선틀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도 가속화돼 내일은 주요 주자들이 처음으로 연석회의를 열고 국민 경선 참여를 약속할 예정입니다.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이에앞서 오늘은 연석회의를 주도해온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통합민주당측이 내일부터 손학규 전 지사와 정동영 전 의장을 만나 민주당 경선참여를 제안할 계획이어서 통합민주당과 연석회의 추진 세력간의 경쟁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