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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도 총력 외교전…밤 잊은 득표활동

<8뉴스>

<현지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스포츠 정상 외교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을 만난데 이어 밤 늦게까지 평창 지원활동을 펼쳤습니다.

계속해서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3일) 오전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로게 위원장을 찾아가 30분 동안 만났습니다.

노 대통령은 "올림픽은 한국의 발전, 특히 시민 의식 수준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하면서,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한국민들의 열망을 전했습니다.

로게 위원장은 "평창이 준비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면서, "한국이 스포츠계와 올림픽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각국 IOC 위원들을 잇따라 접촉했습니다.

거의 자정 가까이까지 빽빽하게 일정이 짜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과테말라 베르쉐 대통령과 회담에서도, "평창 동계 올림픽은 겨울 스포츠가 약한 아시아에서 겨울 스포츠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강원도의 겨울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과테말라의 청소년들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평창이 유치에 성공할 경우, 그 공은 온전히 유치위원회에 돌아가야 한다는 판단에서 노 대통령은 개최 도시 발표식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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