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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표 잡아서 이기자" 남과 북 한목소리

<8뉴스>

<현지 기자>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에 참여하는 IOC 위원은 모두 97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제 119차 IOC총회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4일) 오전 개막됩니다.

보도에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의 운명을 쥔 투표인단의 수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IOC는 이번 총회에 5명의 IOC위원이 불참의사를 전해왔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에따라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에는 전체 IOC위원 111명 가운데 자크 로게 위원장과 후보 도시국 8명, 불참 5명을 뺀 97명이 참여합니다.

1차 투표에서 49표만 얻으면 이깁니다.

총회 개막이 내일로 다가오면서 회의장 주변에 올림픽 거리가 조성됐습니다.

과테말라의 민속 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올림픽거리에는 다양한 행사가 밤 늦도록 펼쳐져 총회의 개막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습니다.

유치경쟁은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이건희 IOC위원은 투표전망에 대해서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올림픽을 유치하면 국가경제적으로 몇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건희/IOC위원 : 2만 달러를 넘어서 3만 달러 고지로 가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제 개인 생각입니다.]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장웅/북한 IOC위원 : 개별적 IOC 위원들이 어떤 언급도 하지 말라, 이렇게 되어 있으니까 유감인데, 세 도시가 다 강하고 다 잘 와서 준비중이고...]

과테말라에서 남과 북은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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