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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예스, 평창!"…과테말라가 뜨겁다

"북한도 지지, 2014년 단일팀 출전 가능"…3국 정상 유치 외교전

<8뉴스>

<앵커>

네, 이제 사흘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위한 과테말라 IOC 총회가 공식 일정에 들어가면서 막바지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현지에 도착해서 막판 부동표를 잡기 위한 총력 외교전에 돌입했습니다. 과테말라로 가 보겠습니다. 김유석 기자! (네, 과테말라시티 국제 방송센터입니다.) 현지 분위기가 긴박하죠?

<현지 앵커>

네, 유치 후보 도시들은 밤을 잊었습니다. 긴장감은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평창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곳에 도착하면서 그야말로 총력전 태세를 갖췄습니다.

먼저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일) 아침 과테말라에 도착해 로이터와 AP, AFP 등 세계 3대 통신사와 특별회견을 가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나는 대통령이 될 때까지 선거를 7번 했는데 선거의 투표에서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도 평창 유치를 지지하고 있다며, 유치에 성공하면 남북한이 2014년 동계 올림픽에 단일팀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2014년이 되면 남북관계가 상당히 안정된 토대 위에서 대회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평창 동계 올림픽은 한반도는 물론 전세계 인류에게도 평화의 메세지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회견을 마친 뒤에는 평창 유치위원회 관계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유치활동 상황과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과테말라에는 오스트리아의 구젠바우어 총리가 이미 도착해 유치활동에 나섰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내일 도착할 예정이어서 3국 정상간의 외교전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청와대측은 대통령 개인이 모든 유치활동을 주도하는 러시아와는 달리, 우리는 유치위가 모든 활동을 주도하고  대통령은 이를 지원해나가며 '조용하고 내실있게' 막판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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