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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만 낳는다면 아들보다 딸이 좋아요"

<8뉴스>

요즘 4-50대 주부들 사이에 3대 바보 시리즈라는 유머가 유행이라는데요.

며느리를 딸로, 사위를 아들로, 그리고 가장 심한 바보가 며느리의 남편을 아직도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라고 합니다.

뿌리 깊은 남아 선호사상으로 남녀 성비 불균형을 걱정하던 게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었는데, 이런 유머까지 나오게 됐네요.

확실히 아들와 딸에 대한 의식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설문조사를 해 봤더니 요즘 30대 부부들은 자녀를 한 명만 낳는다면 남자 아이보다는 여자 아이를 낳고 싶다는 대답이 더 많았습니다.

5년 전인 2001년에는 남자 아이가 좋다는 답이 2배 정도 더 많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4살 이하의 남녀 아이 성비도 108.1명으로 자연 성비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아들보다는 딸이 좋다, 이렇게 바뀐 이유가 뭘까요?

딸이 아들보다 키우는 재미가 더 있다는 생각, 그리고 더이상 노후를 아들에게 기대지 않겠다는 생각이 영향을 준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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