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명박-박근혜, '대운하 공방' 2라운드 돌입

<8뉴스>

<앵커>

경찰의 수사 결과를 놓고,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 진영은 또 충돌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 측은 경찰의 대운하보고서 수사가, 보고서 작성과 유통에 대한 의문을 하나도 풀어주지 못한 꼬리자르기식 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박형준 의원/이명박 전 시장측 대변인 : 몸통은 손도 안대고 깃털만 건드리고 있습니다. 각본에 따라 진행되는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식 수사입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측은 박 캠프가 연루됐다는 이 전 시장쪽 의혹 제기가 거짓으로 드러난 만큼 공개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재원 의원/박근혜 전 대표측 대변인 : 차제에 허위주장이 밝혀졌으니 공개사과 해야 할 것 아니냐. 특히, 정두언 의원님은 공개사과하고.]

또 이 전 시장측이 보고서 유출에 간여한 결혼정보업체 대표 김 모 씨가 박 전 대표쪽 인물이라고 주장하자, 박 전 대표측은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명예를 훼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렇게 두 유력주자 간의 비난전이 격화되자 당 지도부는 내일(25일) 당내 경선후보 5명과 만찬회동을 갖고 근거없는 비방을 엄단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