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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씩 양보' 정부-대학, 내신갈등 '타결'되나?

<8뉴스>

<앵커>

수험생들을 당혹스럽게 했던 대학과 정부 간의 내신 갈등이 가까스로 수습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양보안을 내놓은 데 이어서 교육부도 내일(25일) 종합적인 입장과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6개 사립대 입학처장들은 지난 주 성명을 내고 4등급까지 만 점을 주는 내신 무력화방침을 철회했습니다.

서울대는 올해 입시안은 고수하겠지만, 내년부터 내신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물러섰습니다.

전국 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도 내신 등급간 점수차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성재호/성대 입학처장 : 개인의 실질적 학력차가 존재하는 것을 왜곡하지 않는 범위에서 내신의 실질 반영률을 높이도록 전향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

내신 비중을 늘리겠다는 입장이 확인되자, 교육부는 분주해졌습니다.

교육부 주말 내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올 입시 전형방법에 대한 종합적인 입장과 대책이 내일 발표됩니다.

문제의 핵심은 지난해 5-10%에 그친 내신 실질반영률을 일률적으로 50%로 확대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입니다.

입시의 자율성을 요구하는 대학과 공교육의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교육부의 내신 갈등이 타결국면으로 조정될 수 있을지 내일 발표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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