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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폭염·폭우…지구촌 기상 이변 몸살

<8뉴스>

<앵커>

지구촌 곳곳이 기상 이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남부 유럽에서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유럽 남동부 지역에서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에서는 지금까지 21명이 땡볕더위에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 부쿠레슈티에서만 140여 명이 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알바니아에서도 더위로 2명이 숨졌고 세르비아에서는 노인들이 대거 병원신세를 졌습니다.

[세르비아 보건 관계자 : 노인들은 고온 때문에 숨질 수도 있으니 야외활동을 가급적 삼가는 게 좋습니다.]

중부 유럽의 체코에서는 갑작스런 폭풍우가 몰아닥쳐 수백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고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는 등 또다른 기상 이변을 겪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골프공 만한 우박도 떨어졌습니다. 

중국 중서부 쓰촨성에서는 일주일째 계속된 폭우에 따른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지금까지 49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됐습니다.

집 2만 채 이상이 물에 잠기고 이재민은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농작물 피해는 물론 통신과 물, 전력 공급까지 차질을 빚으며 재산 피해는 2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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