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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보고서, 관련기관 내부자가 유출"

<8뉴스>

<앵커>

한편 대운하 보고서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문제의 보고서를  검토기관의 내부인이 유출시킨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언론에 공개된 37쪽짜리 보고서는 수자원공사가 만든 문건이 유출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숫자만 틀릴 뿐 내용이 거의 비슷하고 분량이나 제목은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일부에서 제기된 해킹 가능성은 낮다며 내부 유출에 무게를 뒀습니다.

수사관계자는 문건을 작성하고 보고를 받은 수자원공사와 건교부 직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출과정을 알 수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섭/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수사의 핵심이 유출자와 유출하게 된 의도가 문제인데, 그 부분에서 저희들한테 의미 있는 진술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운하 타당성을 함께 검토해온 다른 기관에 대한 추가 압수 수색은 현재 단계에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사를 받은 수자원공사와 건교부 관련 직원 9명은 모두 보고서를 유출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건교부와 수자원공사 직원들의 이메일과 통화 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대한 분석을 서둘러 최대한 빨리 유출자를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두 문건 말고 17쪽 보고서도 있다며 증거자료와 함께 검찰에 수사의뢰 했다는
조영식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의 오늘(22일) 국회 답변에 따라 최초 보고서를 다시 변형한 보고서가 있는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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