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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크림 바르면 '생얼 미인'? 만능 아니다

<8뉴스>

<앵커>

최근 맨 얼굴, 이른바 '생얼' 열풍을 타고 비비크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잡티커버는 기본이고, 최근엔 자외선차단, 미백에 탄력기능까지 넣었다며 거의 만능화장품으로 선전하고 있는데요.

정말 믿을만 한 건지, 김형주 기자가 꼼꼼히 따져봤습니다.

<기자>

올 상반기 한 TV홈쇼핑에서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힌 비비크림입니다.

지난 1월부터 불과 5달 만에 22만 개가 넘게 팔려 1백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화장을 하지 않고도 화장을 한 듯한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게 인기 비결입니다.

비비크림, 즉 '블레미쉬 밤'은 원래 피부과 치료 뒤 울긋불긋해진 피부를 진정,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일반 화장품처럼 쓰이면서 주름 개선, 미백 등 다양한 기능까지 넣었습니다.

특히 여름철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포함되자 찾는 사람들이 더 늘었습니다.

[강보희 : 자외선 차단도 되고 미백기능도 있어서 좋다.]

[이종연 : 하나만 발라도 다른 것 다 바른 효과가 나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전문의들은 비비크림이 만능이 아니라면서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강석/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크림을 바르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트러블이 악화되거나 여드름이 심해지거나 피부 습진이 악화되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골라 적당히 사용해야 하고 오랜 시간 바깥에 있을 때는 자외선 차단제도 함께 발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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