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 IAEA 대표단 초청…북핵 해결 '청신호'

2.13 합의 초기조치 이행 의지 드러내…"6자회담 7월 초 재개"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는건지 북핵 문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북한 BDA 자금의 송금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북한이 조금 전 IAEA 국제원자력기구 대표단을 초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지연됐던 2.13 합의 초기조치 이행이 시작됐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백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원자력총국 리제선 총국장은 IAEA, 즉 국제원자력기 실무대표단을 초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중앙통신은 "리제선 북한 원자력총국 총국장이 2.13합의에 따른 영변핵시설 가동중지에 대한 검증감시 절차문제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 "리 총국장이 이 편지에서 BDA에 동결돼 있던 북측 자금 해제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국제원자력기구 실무대표단을 초청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몽골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차기 6자회담이 다음 달 초에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중국이 6자회담 재개 일정을 7월 초에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모레(18일)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구체적인 6자회담 재개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마카오 BDA에서 송금된 북한자금은 아직까지 북한이 원하는 계좌로 입금되지 못한 채 러시아 중앙은행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북측이 IAEA 대표단을 초청한 것은 2.13 합의 초기 조치 이행에 대한 의지를 대외에 표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