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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장난감서 납 검출…리콜

<8뉴스>

<앵커>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많이 갖고 노는 '토마스와 친구들'이라는 장난감 기차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제조 회사는 모두 리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귀여운 이미지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난감 기차 '토마스와 친구들'입니다.

국내에도 2003년부터 수입돼 팔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면서 찾는 아이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현수/서울 가양동 : 돌 이전부터 샀으니까 사실 그 시기에는 아이들이 물고 빨고 하잖아요. 그래서 그때는 거의 하루종일 가지고 놀고 많이 입에 물고 그랬죠.]

이 장난감 기차의 엔진과 부품 표면에 칠해진 페인트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제조판매사인 미국의 RC2가 밝혔습니다. 

또 판매된 장난감 150만 개를 모두 리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가운데는 소방서와 시멘트 공장, 그리고 기차와 소방차 등 10 종류가 리콜 대상입니다.

2005년과 2006년에 국내에서 판매된 해당제품은 2만여 개에 이릅니다.

문제의 토마스 기차는 모두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회사측은 납 함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강정희/소아과 전문의 : 납 중독이 되면 지능 감소라던지 기억력 장애, 행동 장애 등이 올 수 있습니다.]

국내 수입업체는 오늘(15일) 서둘러 홈페이지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다음주부터 리콜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입업체 직원 : 저희가 오늘 오전에 각 거래처에 제품 판매 중지 및 반송 처리 공문을 다 보낸 상태고, 제품을 수거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업체측은 2005년 이전에 만들어진 제품이라도 고객의 요구가 있으면 리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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