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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 2주 연속 '거래 없는 상승세'

<8뉴스>

<앵커>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 서울의 집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관망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입니다.

급매물이 거래된 뒤 모든 평형에 걸쳐 한주새 1-2천만 원씩 호가가 또 뛰었습니다.

[채은희/공인중개사 : 매물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몇 건이 거래되도 가격이 상승이 됐다고 봐야겠어요.]

잠실 주공5단지도 제2 롯데월드 승인을 앞두고 가격이 올랐습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 조사결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0.99%가 올라 올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0.26%가 올라 상승폭이 커지며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김용진/부동산뱅크 본부장 : 종부세 과표 기준을 넘기면서 바닥이라는 인식과 함께 장기적으로 재건축 규제 완화를 염두에 둔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고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매수자 대부분이 여전히 시장을 관망하고 있고 거래도 활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급매물이 사라지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상승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 집값이 오를 경우 높은 가격에 추격 매수 하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고 정부의 규제 대책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택 가격은 상당 기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사철과 분양가 상한제 실시가 맞물린 9월이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집값 안정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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