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타이완 열차 충돌…20여 명 사상

<8뉴스>

<앵커>

타이완에서 마주 달리던 열차끼리 충돌해 2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부서진 열차의 모습은 처참하기까지 합니다.

오늘의 세계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객차 내부는 폭탄을 맞은 듯 처참합니다.

오늘(15일) 오전 타이완 북동부에서 열차가 충돌해 승객 5명이 숨지고 1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승객 : 열차가 달려와 부딪혔어요.어떤 상황인지 몰랐고,여러 사람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시험운행을 하던 전동차가 정지신호를 못 본 채 달리다 마주오던 열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리 한 가운데가 뚝 부러져 강 아래로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상판은 엿가락처럼 구부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중국 남부 난하이시에서 짙은 안개속에 운항하던 천5백t급 화물선이 교각에 부딪친 것입니다.

이 사고로 다리와 충돌한 배가 침몰하면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다쳤습니다.

미국에서도 건설 공사중이던 다리 기둥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다리위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근로자 9명이 바다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가 난 다리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파괴된 다리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