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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 자금 문제 해결…"다음달 6자회담 재개"

<8뉴스>

<앵커>

마카오에 동결됐던 북한자금의 송금이 이뤄지면서 북한이 조만간 국제원자력기구 검증단을 불러들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달 쯤에는 6자 회담 재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카오 방코델타 아시아에 묶였던 북한자금이 송금됐다는 소식에 관련국들은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천영우/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 : 북한이 입금 확인하는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는 2.13합의 이행에 집중해야 될 시기입니다.]

북한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빠르면 내일(16일)이나 모레,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국제원자력기구 검증단을 초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미 일정이 늦어진 만큼 무리하게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핵시설을 폐쇄하는 것을 보고 6자회담을 다시 여는게 상식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폐쇄 봉인까지 4주 정도 걸린다고 보면 6자회담은 다음달 중순,  6자 외무장관 회담은 8월 초·중순 쯤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유 5만t과 쌀 40만t을 북한에 지원하는 문제도 이 일정에 연계될 전망입니다.

힐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이런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모레인 17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서울, 도쿄를 연쇄 방문합니다.

관련국들이 이런 일정을 그리고 있지만, 원만하게 진행될 지는 북한이 내놓을 반응을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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