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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6.15 남측 취재단 화면송출 방해 '마찰'

<8뉴스>

<앵커>

지금 평양에서는 6.15 7주년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북측이 우리 취재진의 방송테이프 송출을 방해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14일)밤 10시, 6.15 7주년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방북한 우리측 기자단이 평양에서 보낸 화면입니다.

[정세현/전 통일부장관 : 2차 남북정상회담도... 하루 빨리 열려야된다고....]

방송테이프를 송출할 때 북측의 보장성원, 즉 안내원이 임의로 장비에 손을 대 정상적인 송출을 막은 것입니다.

정 전 장관이 예정에 없던 남북 정상회담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북측은 밝혔지만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해명입니다.

북측은 어제 오후에도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화면은 보내지 말라며 20분 가까이나 송출을 막았습니다.

북측은 그동안 이산가족 상봉 취재과정에서도 수시로 취재를 방해한 것은 물론 취재 내용의 사전검열을 요구해 여러차례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평양의 공동취재단은 오늘 북측의 행사 총괄자와 만나 강한 유감을 표시했지만, 북측이 재발 방지에 나설 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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