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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주범 눈총' 정유사들 기름값 인하

<8뉴스>

<앵커>

기름값이 왜 이렇게 비싼가?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정유사가 비교적 큰 폭으로 기름값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는 오늘(14일)밤 자정부터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 가격을 19원 인하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인하지만 인하 폭은 지난 1월 이후 다섯달 만에 최대치입니다.

경유 가격은 7원 내렸습니다.

GS칼텍스도 휘발유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8원 내리고 경유 가격은 동결했습니다.

정유사들은 국제 유가의 인하폭을 반영한 가격조정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정유사가 고마진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점유율 1위인 SK가 큰 폭으로 가격을 내림에 따라 다른 정유사들에게도 가격인하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공장도 가격과 실제 남품 가격과는 달라서 공장도 가격 인하가 실제 소비자 가격에 얼마나 반영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앞서 진동수 재경부 제2차관은 세금을 인하하기 보다는 유통비용을 낮춰 기름값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혀 이번 기름값 인하에 정부의 영향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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