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의 미각' 최고 소믈리에를 찾았다"

<8뉴스>

<앵커>

맛과 향만으로 어떤 와인인지 귀신처럼 알아맞힌다는 와인 전문가가 '소믈리에'죠. 대한민국 최고의 소믈리에를 가리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잔뜩 긴장한 출전자 앞에 와인 석 잔이 놓입니다.

맛과 향, 색깔만 보고 품종과 생산 지역, 생산 연도, 그리고 마시기 좋은 온도까지 알아 맞혀야 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입니다.

[첫 번째 화이트 와인 품종은 쇼비뇽 블랑에 지역은 루아르 상세르 지역, 적정 시음 온도는 10~12도, 빈티지는 2005년이고요.]

대한민국 최고의 와인 전문가, 최고 소믈리에를 뽑는 대회입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최근 와인 인기를 반영하듯 여느 대회 보다 많은 2백여 명이 출전해 치열한 예선을 치렀습니다.

8명이 나선 오늘(13일) 결선에서는 와인 감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와인실력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디캔터로 옮겨 따르는 기술과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할 수 있는 지 여부도 겨뤘습니다.

[파릇파릇한 아스파라거스의 쌉쌀한 맛이 이 와인이 가지고 있는 미네랄과 잘 어울려서..]

우승은 국내 유명호텔 소믈리에인 31살 유영진 씨가 차지했습니다.

[유영진/한국 소믈리에 대회 우승 : 소믈리에에게 추천을 받아서 자기 입맛에 점점 맞춰가는 게 와인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술을 빨리 마셔라, 많이 마셔라 재촉하지 않고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게 와인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