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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이명박 겨냥 공세…대운하 집중 비판

<8뉴스>

<앵커>

한나라당에 대한 범여권의 공세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습니다. 주가 조작 의혹제기에 이어서 오늘(12일)은 한반도 대운하 공약 비판에 나섰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정부 질문에 나선 범여권 의원들은 생태계 파괴와 식수대란, 땅값 상승 우려 등을 부각시키면서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포화를 집중했습니다.

[장경수/중도개혁통합신당 의원 : 차관께서 불과 0.16% 경제성을 갖는 경부운하 건설이 타당한 계획이라고 보십니까?]

[이춘희/건설교통부 차관 : 현재 시점에서 봤을때는 그렇게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집권세력이 총동원된 이명박 죽이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석준/한나라당 의원 : 이번 이 과제는 야당의 유력한 후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죽이기 위한 음모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제는 잠잠했던 박근혜 전 대표측도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이 나서 물 부족 국가에서 한강과 낙동강 물을 오염시키는 것은 악몽이라며 이 전 시장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또 이 전 시장의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혜석/열린우리당 대변인 : 이 전 시장을 둘러싼 비비케이 주가조작 의혹 등은 한나라당내에서 제기된 사안입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국회를 추악한 정치공작의 난장과 아수라장으로 만드려는 의도입니다.]

여기에 범여권 대선예비주자인 김혁규 의원이 이 전 시장 부인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고, 이 전 시장측이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양측의 공방은 전면전으로 번졌습니다.

[김혁규/열린우리당 의원 : 15차례나 주소지를 자주 바꾼 이유가 무엇인지 책임있는 응답을 바랍니다.]

[장광근/이명박 전 시장측 대변인 : 주민등록 변경 사유 중에 부동산 취득 및 투기에 관한 것은 단 1건도 없습니다. 비열한 정치공작에 불과합니다.]

이런 날선 공방전 속에 의원들의 국회 출석은 저조해서 오늘 오후 대정부질문은 예정된 2시에서 40분이나 늦게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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