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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직원의 건강이 곧 회사의 경쟁력!"

<앵커>

요즘 미국에서는 직원들 스스로 건강을 챙기도록 각종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건강해야 회사 경쟁력도 높아지고 또 궁극적으로는 보험료 같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라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한 대형 보험사가 자사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이른바 건강 박람회입니다.

[체중 119파운드, 콜레스테롤은150 밑입니다.좋은 콜레스테롤 수치입니다.]

병원 정기 검진과는 별도로 의료진이 직접 직장을 찾아 간단한 검진과 더불어 개인별 식이요법 등을 자문해 줍니다.

건강 상태 평가서를 작성하고 새로 운동을 시작한 직원에게는 200달러의 인센티브도 제공됩니다.

[론다 윌킨/블루실드 직원 : 이 프로그램 때문에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웹사이트에 자주 접속해 건강 식단 조리법을 다운받습니다.]

[마이클앤 브로운/블루실드 의료담당 임원 : 스탠퍼드 대학과 공동으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시험적용한 결과 도입 첫해부터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IBM은 정기적으로 운동하거나 금연단체가 운영하는 암예방 웹사이트에 가입하면 한해 300 달러씩을 지급합니다.

웰스파고 은행은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직원이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한해 500 달러씩 지원합니다.

인센티브를 통한 직원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늘려 궁극적으로 회사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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