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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위마을, 전자 쓰레기에 주민들 '몸살'

<앵커>

전세계 폐 전자 제품이 중국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쓰레기를 처리하는 중국의 전자 쓰레기 마을의 주민들은 각종 질환을 앓고 있으며 환경 오염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폐 전자 제품을 가득 실은 트럭이 폐기장에 들어갑니다.

폐 컴퓨터와 tv,휴대폰등 제품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폐기장 직원들은 전자 폐기물에 극히 일부 들어있는 구리나 금 등 돈이 될만한 것들을 떼어냅니다.

매년 수백만개의 전자 쓰레기들이 전세계에서 밀반입된 뒤 이런 과정을 거쳐 매립이나 소각됩니다.

이 일대가 세계 최대의 전자 쓰레기 폐기장으로 변하면서 자연 환경과 주민들의 건강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신화 통신은 이 지역 주민의 88%가 피부병등 각종 질환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쓰레기 처리 비용을 떠넘기려는 선진국들과 돈을 벌려는 주민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중국 정부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니에용펑/칭화대 교수 : 정부도 단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성적인 것까지 단속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중국의 한 언론은 매년 5천만톤에 이르는 전세계 전자 쓰레기의 72%가 중국에 버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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