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수업중에 깜빡 놓친 부분을 인터넷을 통해서 다시 들을 수 있도록 한 학교가 있습니다. 교사들의 수업이 공개되면서 수업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 선생님의 강의를 녹화한 동영상입니다.
이 학교는 교사들의 강의를 녹화해 인터넷에 올려 학생과 학부모에 공개하는 인터넷 방송국을 개국했습니다.
학생들이 미처 듣지 못한 부분은 집에 가서 인터넷으로 다시 보고 보충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수업 분위기를 학부모들도 볼 수 있게 돼 참고할 수 있게 됩니다.
[나숙정/서울 을지중 교사 : 다시 한 번 반복학습을 할 수 있고요. 학생들하고 교사간에 인간 관계나 그런 부분에서 많이 좋아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교사들도 자신의 강의를 동료 교사에게 평가받고 장 단점을 찾아낼 수 있어 수업 능력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명구/서울 을지중 교장 : 선생님들이 처음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선생님들이 호응적이고 좋은 의미에서 동참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성과가 좋을 경우 더 많은 학교로 확대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지만 한 학교에 수억 원씩 예산이 들어 실현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