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BDA 자금, 미-러 중앙은행이 송금한다"

미 재무부 "러시아와 마카오당국 협조 높이 평가"

<앵커>

교착상태에 빠진 BDA 북한자금 송금문제, 결국 미국과 러시아의 중앙은행이 나서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BDA 북한자금 송금 문제를 해결하려고 협의하고 있다고 미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몰리 밀러와이즈 재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정부의 송금협력 의사와 마카오 당국의 협조를 높히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법은 두 나라의 중앙은행을 통한 송금입니다.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있는 북한 자금 2천5백만 달러를 미국 중앙은행의 하나인 뉴욕 연방준비은행으로 보낸 뒤 러시아 중앙은행을 거쳐 북한이 휴면계좌를 갖고 있는 러시아 민간은행인 극동상업은행으로 입금하는 방안입니다.

중앙은행을 통해 송금함으로써 미국내 불법 논란을 피하고 동시에 북한을 만족시키자는 복안입니다.

국무부도 이 방안에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재무부가 (BDA 송금문제를 해결할) 가능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힐 차관보를 만나 BDA 문제 해결과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