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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 "에어컨 켜자"…전력 수급 비상

<8뉴스>

<앵커>

오늘(11일) 에어컨 켜신 댁들 많았을텐데요. 올 여름 전력수요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티나게 팔리는 냉방기, 젼력수급에 비상사태가 우려됩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 여름 무더위 예보에 에어컨 업계는 일찌감치 호황을 맞았습니다.

[박현종/삼성전자 가전부분 상무 : 주문량이 2.5배 이상 밀려들고 있기 때문에 2월말부터 공장 전라인이 24시간동안 완전 가동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경기회복세로 공장 가동률도 높아지면서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사상 처음으로 6000만㎾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배주천/전력거래소 중앙급전소장 : 올해 전력수요가 6150만 ㎾ 정도로 예년보다 4.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대 6754만㎾의 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전력수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력 예비율은 9.8%로 10년 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최대 전력수요의 기준치로 잡고 있는 32.5도보다 2도 가량 높은 이상 고온이 나타나면, 전력 예비율이 6.3%까지 내려가며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8월 말까지 전력수급 대책본부를 가동해 불필요한 전력 수요를 줄이는 등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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