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동탄 신도시 주변, 호가 뛴뒤 거래 '뚝'

신도시 주변지역까지 토지 거래 뜸해…서서히 안정세

<8뉴스>

<앵커>

화성시 동탄 지역이 새 분당급 신도시로 확정된 뒤로 열흘째가 됐습니다. 발표 직후에 호가가 수천만 원씩 뛰었던 과열조짐이, 이제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서경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탄1지구 신도시 시범단지입니다.

30평형대 호가는 신도시 확대 발표 이후 하룻새 5천만 원까지 급등한 뒤 그대로 멈춰섰습니다.

거래도 뚝 끊겼습니다.

지금도 주상복합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충분한데다, 새로 들어설 동탄 2지구는 평당 8백만 원대에 분양될 거란 정부 발표 때문입니다.

[강병덕/동탄1신도시 부동산업소 : 주상복합이 6개 정도 분양중이고 오피스텔 분양도 계속되고 있어서 아무래도 청약 쪽에 더 관심이 많은 상황입니다.]

신도시 근처 오산시입니다.

30평형대 아파트는 신도시 발표 이후 호가가 1,2천만 원 올랐지만 거래는 뜸한 편입니다.

토지시장도 조용합니다.

동탄2신도시로 수용되면 보상가가 시세보다 낮아 손해를 볼 수 있고, 신도시 경계에서 2km까지 개발을 제한하겠다는 방침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박종식/공인중개사 : 인접지 땅을 살 수 있느냐? 화성시가 토지거래허가를 안 내줘 거래가 전혀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신도시 예정지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수용되지 않아 특혜 논란을 빚은 골프장과 주변 골프장 회원권 가격은 일주일새 2,3천만 원씩 급등했습니다.

동탄2신도시 발표 열흘째.

강남 대체 효과가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신도시 예정지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