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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때문에 인류 역사가 사라진다"

세계유산재단, 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유적 6곳 발표

<8뉴스>

<앵커>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녹으면서 인간이 자연과 싸우며 만들어낸 유적지 여러 곳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극권의 그린란드에서 개 썰매는 오랜시간 핵심 교통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얼음이 빠른 속도로 녹아 사라지고 있어 개썰매를 타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입니다.

[사무엘슨/그린란드 주민 : 1990년에는 여기까지 빙하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곳까지 밖에 없습니다. 10~15년 쯤이면 이만큼이 또 없어질 겁니다.]

온난화에 따라 역사유적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세계유산재단이 오늘(7일) 발표한 위기에 처한 문화, 자연 유산의 명단에는 인류가 자연과 싸우며 만든 유적 6곳이 포함됐습니다.

에스키모의 발자취와 고래잡이 마을로 유명한 그린란드의 허슬 아일랜드, 20세기 초반 남극 탐험의 역사가 기록된 흔적이 사라질 위기입니다.

아프리카 모리타니아의 이슬람 사원은 사막화 때문에 비슷한 운명에 처했습니다.

독일에서 열린 G8 선진8개국 정상회담의 주요의제로 온난화 문제가 올라 있지만 얼마나 실효성있는 대책이 나올지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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