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버스 두대 교차로서 '쾅'…났다하면 대형사고

<8뉴스>

<앵커>

많은 차량들이 엇갈리는 교차로에서는 사고도 많이나고 또 났다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죠. 오늘(7일)도 서울의 한 교차로에서 버스 두대가 정면 충돌해 24명이 다쳤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두 대가 모두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서울 개봉동의 삼거리에서 구로 방향으로 가던 5626번 버스가 불법 좌회전을 하다 직진을 하던 버스와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정지선/버스 승객 : 차가 오는 것, 없는 것을 확인 하시고서 빨간불인데 출발을 하셔서 손잡이를 잡고 있었어요. 바닥에 떨어지고, 뒹굴고, 부딪히고... 거의 뭐 아수라장이었죠.]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 2명과 승객 22명이 다쳤습니다.

또 출근길 개봉동 일대 교통이 한 시간 가량 마비됐습니다.

지난 2005년 전국의 사고다발 지역 가운데 상위 다섯 곳은 모두 교차로였습니다.

오늘도 그랬지만 교차로 사고는 대부분 신호 위반에서 비롯됩니다.

다음 신호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는 조급한 생각에 신호가 바뀌어도 가속 페달을 밟는 것입니다.

[박희정/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수 : 특히 신호가 바뀌는 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황색 신호에 정지하는 운전 습관이 필요하고요. 신호가 바뀌는 순간에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한 경계로 방어 운전이 필요합니다.]

끊이지 않는 교차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은 다음주부터 이른바 '교차로 꼬리물기'를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위반자에게는 4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