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6일) 새벽, 경남 고성의 한 화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충격파가 어찌나 컸던지, 폭발소리에 기절해 병원으로 실려간 주민이 스무 명이 넘었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경남 고성군의 한 시골마을에서 갑자기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마을과 불과 1백여m 떨어진 화약공장 창고에 보관돼 있던 전차용 모의 연막탄들이 동시에 터졌습니다.
[강영자/마을주민 : 폭발소리에 놀라서 기절하고 두 시간 뒤에 깨어보니 병원이에요.]
폭발의 압력으로 주택과 횟집의 대형 유리창이 전부 부서졌습니다.
폭발 당시의 충격파 때문에 노약자 20여 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8시10분쯤 경남 양산시 동면 석산택지 지구 팔각정 건축공사 도중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48살 이모 씨 등 4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부들이 높이 3m가 넘는 팔각정 나무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쌓던 도중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북 경주시 동천동 모 자동차 부품 창고에서 불이 나 건물과 부품을 모두 태워 1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불은 2시간 20분 만에 꺼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