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값에 대중교통비까지 '껑충'

<8뉴스>

<앵커>

올들어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교통비 부담도 크게 늘었는데요.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 들어 5월까지 자동차 연료비가 7.8% 올랐습니다.

이건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의 4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가 8.9%, 자동차용 LPG가 7.8%, 경유가 4.9% 올랐습니다. 

기름값 급등과 함께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비도 많이 올랐는데요.

올 들어 5월까지 전철요금은 10.9%가 올랐고, 시내버스요금은 8.3%가 올랐습니다.

이러다 보니 올해 1.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가 대중교통요금으로만 지출한 금액이 월평균 6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4.9% 늘었습니다.

여기에다 차량연료비까지 더한 개인교통비 지출액을 따져 보니 월평균 22만 3900원으로 27.9%나 늘었습니다.

그렇다고 차 안 몰고, 버스 지하철 안 타고 다닐 수도 없는 것이, 한 취업포털사이트 조사결과 직장인들의 출·퇴근 소요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13분이나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