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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신용카드' 1년 이상 안쓰면 자동해지

<앵커>

이르면 오는 9월부터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신용카드는 자동으로 해지 처리됩니다. 또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때 첫 해 연회비를 면제해주는 관행도 사라집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신용카드 9천만 장 가운데 1년 이상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휴면 카드는 약 3천만 장.

신용카드 3장당 한 장꼴입니다.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한 카드사의 무분별한 경쟁이 불필요한 카드 발급을 부추긴 것입니다.

금융감독당국이 이런 카드사들의 과당 경쟁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권혁세/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 : 외형 경쟁부문하고 비용경쟁부문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거든요. 수익성에 비해 지나치게 과도한 지원을 하고 있다든지 하는 것들을 점검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신용 카드는 자동 해지되고, 신규 카드 회원에게는 가입 첫 해에 연회비를 반드시 부과하도록 표준약관에 명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적립된 포인트는 해지 후에도 소멸 시효 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또한 다음달 신용카드사의 마케팅 경쟁 실태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서는 한편 부가 서비스 제공 때 수익성 분석을 철저히 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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