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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대 유사휘발유 적발…경남북 일대 유통

<앵커>

유사 휘발유를 대량으로 제조해 울산과 부산, 경남북 일대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유사 휘발유 3천 백만 리터, 3백15억 원이 넘습니다.

울산방송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적발된 경북의 한 희석제 공장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페인트 통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유사휘발유의 재료로 쓰이는 에나멜소부와 신나소부로 수송차량으로 옮겨져 판매소로 이동합니다.

[판매업자 : 많이 팔때는 50통씩 하루에.]

경찰에 붙잡힌 제조업자 39살 최모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유사휘발유를 제조해 경남북일대에 유통시켰습니다.

3천 백만 리터, 시가 3백15억 원대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97명가운데 13명은 유사휘발유를 구입한 운전자들로 오는 7월부터 최고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될 방침입니다.

유사휘발유가 탈세는 물론 자동차 부품을 손상시키고 대기를 오염시키기 때문입니다.

[오승진/중부경찰서 수사계 : 톨루엔 성분은 발암물질로 알려져있고 정상 휘발유에는 6% 이하로 함유되고 있으나 가짜 휘발유에는 최고 40%까지 함유되어 있습니다.]

경찰은 석유제조업자 39살 김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중간유통책 등 92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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