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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로즈호 선장,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와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여

<앵커>

골든로즈호 선장실에서 어제(22일) 인양된 시신이 선장 허용윤 씨의 시신인 것으로 최종 확인이 됐습니다. 시신 한구는 아직까지 인양되지 못하고 있는데 결국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는게 현지 취재기자의 말입니다.

중국 옌타이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골든로즈호에서 발견된 3구의 시신 가운데 2구가 옌타이 시내 임시 안치소로 옮겨졌습니다.

그 가운데 한구는 수색팀의 추정대로 선장 58살 허용윤 씨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허 씨의 아들 태복 씨는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아버지 앞에 주저앉아 통곡했습니다.

선장 허 씨를 포함해 시신들이 발견된 곳은 조타실 아래층 3층 선실이었습니다.

발견 지점이 선체 내부인 점으로 미뤄 사고 당시 선원들이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선내에 갇힌채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사고 해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 수색이 중단되는 바람에 추가로 시신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한구의 인양 작업도 오늘로 미뤄졌습니다.

수색팀은 오늘부터는 기관사 침실과 외국인 선원 침실 순으로 내려가며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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