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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광우병 통제국'으로 판정돼

쇠고기 개방 압력 거세질 듯

<앵커>

'미국과 캐나다는 광우병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나라이다.' 이틀전부터 예상이 됐었습니다만 국제수역사무국의 최종 판정이 결국 나왔습니다. 쉽게 얘기를 하면 앞으로 광우병을 이유로 미국산 '뼛조각 쇠고기의 수입'을 우리가 제한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먼저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수역사무국은 미국과 캐나다 등을 광우병을 통제할 수 있는 나라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배리 오닐/국제수역사무국 총회 의장 : 캐나다와 미국, 타이완 등 6개국은 광우병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고 인정됐다.]

국제수역사무국의 평가에 따라 한국과 미국은 곧 소고기 수입 확대 문제를 다시 협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소고기는 지금까지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만 수입이 허용됐습니다.

앞으로는 원칙적으로 소의 골 같은 광우병 위험물질만 제거하면 소의 나이나 뼈 포함 여부에 상관없이 수입해야 합니다.

캐나다도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도록 강력한 요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랑스 원정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이것은 미국의 입김에 의한 것이다. 이렇게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범국민운동본부 측은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불매운동 등 다양한 반대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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