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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로즈호서 한국인 선장 추정 시신 인양

선원들, 선실에 갇힌 채 숨진 듯…실종자 수색 작업 가속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중국 옌타이 앞바다에서 침몰한 골든 로즈호에서 오늘(22일) 추가로 시신 두 구가 발견됐습니다. 선장 허용운 씨로 추정되는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김민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골든 로즈호 조타실 아래층 선장실에서 한국인 선장 허용윤 씨로 보이는 시신이 인양됐습니다.

선장실에서 발견된 데다 신체 특징이 일치해 선장 허 씨가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같은 층 선실 복도에서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한구가 발견됐습니다.

어제 미얀마인 항해사로 보이는 시신에 이어 지금까지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침몰 당시 선원들이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하고 선실에 갇힌 채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운구용 선박이 오늘 저녁 무렵에야 침몰 해역에 도착하면서 인양된 시신 두구는 하루종일 바지선에 방치됐습니다.

[실종선원 가족 : 상황이 어떤 상황인데? 왜 그렇게 얘기를 하냐고?  (부광해운 직원 : 출발을 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모든게 끝나는 얘긴가?]

시신들은 옌타이 시내 임시 안치소로 옮겨져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화장 또는 운구될 예정입니다.

수색팀은 아래층 선실로 내려갈수록 실종자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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