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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본격경선체제…'또다른 갈등예고'

오늘 전국위원회서 경선 규칙 최종 확정

<앵커>

한나라당이 오늘(21일) 경선 규칙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경선 체제에 돌입합니다. 그러나 경선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당원 9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경선 규칙을 반영한 당헌 당규를 확정합니다.

새 경선 규칙은 선거인단 23만 천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21일 이전에 경선을 치른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등 당 대선 예비주자들도 참석해 공정경선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어 모레 경선관리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검증위원회 구성, 후보 등록, 정책 토론회 등 숨가쁜 경선 일정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두 주자 진영이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는 등 벌써부터 또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혜훈/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 : 대학내 기관이라든지, 아니면 당의 여의도 연구소 기관도 있고, 그 중 가장 공정성과 객관성이 좋은 곳으로 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

[정두언/이명박 전 시장측 의워 : 캠프간에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고요. 여론조사는 어차피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에 맡길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또 검증위원회와 경선관리위원회의 구성을 놓고도 양 진영간에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전 시장은, 부처님의 날을 앞두고 연등행사에 참여해 불심 잡기에 나섰고, 박근혜 전 대표는 모교 동문행사를 찾는 등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표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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