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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훈련 사고' 오늘 원묵초서 영결식 치러

국과수 감정 결과 나오는대로 관련자 사법처리 수위 결정

<앵커>

서울 원묵초등학교 소방안전 훈련 사고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오늘(21일) 오전에 치러집니다. 경찰은 이번주초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관련자들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원묵초등학교 소방 안전 훈련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원자력 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오늘로 사고가 난 지 닷새째지만 아직도 유족들의 가슴은 찢어집니다.

원묵초등학교 중앙 현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아침 숨진 학부모 두 명의 영결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경찰 수사 전담팀은 어제 소방관 10명을 조사하면서 굴절차 관리와 소방훈련에 대한 안전지침이 소홀했다는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또 학교측에서 입수한 가정통신문에 "가능한 사람의 참여를 부탁한다"는 문구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학부모들에게 훈련 참여를 강요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주초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사고 현장에 대한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들의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사고를 목격해 충격을 받은 원묵초등학교 학생들은 휴일인 어제도 학교에 나와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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