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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세…정부, '경계' 경보 발령

두바이유 66달러 돌파…휘발유값 14주째 올라 사상최고치 육박

<8뉴스>

<앵커>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서면서, 기름값에, 다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정부의  석유 경보지수가 '주의'에서 '경계'로 8개월 만에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 주로 들어오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주, 배럴 당 66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정부의 2.4분기 전망치인 '배럴당 60달러'선을 크게 뛰어넘은 것입니다.

지난 해 7월 평균 거래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두바이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주춤하는가 싶더니 올들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와 석유공사 등은 이에 따라 원유값과 환율 등을 고려해서 산출하는 석유 조기경보 지수를, '주의'에서 여덟 달 만에 두 번째 단계인 '경계'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지난 주 전국 평균 휘발유값도 14주 연속 오르면서 1리터 당 1천5백38원 20전까지 치솟았습니다.

사상최고치였던 지난 해 8월 가격과 9.81원 밖에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산유국의 정국 불안과 여름철 운전 성수기로 인해 국제유가는 계속 오를 전망이어서, 범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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