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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산업도 "한국 추월" 야심찬 질주

<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중국산 자동차는 이제 한국을 추월할 기세로 쫓아오고 있습니다. 정부차원의 전폭 지원 속에 이젠 해외시장에서 한국차와 승부를 벌이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안휘성 우후시에 있는 중국 토종 '치루이 자동차' 생산공장.

창사 10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에 생산 라인을 공개하고 글로벌 기업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이런 자신감은 중국 내수시장의 선전이 바탕이 됐습니다.

치루이 자동차는 지난 3월 중국 국내에서 4만 4천여 대를 팔아 유명 외국 합작회사를 제치고 월간 판매실적 1위에 올랐습니다.

[화틴엔/안휘성 허페이 : 싼 가격 때문에 경쟁력이 있습니다. 나처럼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에게 큰 인기가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자동차를 국가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토종 브랜드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가 주요 수출시장이지만 머지않아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일본과 한국 차를 밀어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장 린/치루이차 해외부문 사장 : 한국 현대차의 경우 해외 판매가 국내보다 많습니다. 해외 판매량이 많아야 글로벌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된 현대기아차 기술 매수설은 완전한 억측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질주와 현실화된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 생존 전략을 어떻게 짤 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당면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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