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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만나주지 않자 애인 부모 살해

19일 저녁 8시20분쯤 서울 화양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43살 조 모 씨가 이 집에 살던 59살 이 모 씨 부부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씨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고, 조 씨도 범행뒤 농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20일 새벽 숨졌습니다.

경찰은 조사결과 조 씨는 이 씨의 딸이 결혼을 해주겠다며 1억여 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고 만나주지 않자, 홧김에 이 씨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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