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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개각…'성평등' 내각

<앵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새로 내각을 개편했습니다. 15개로 장관직을 줄이고, 남녀를 반반씩 기용했는데 개혁을 무리없이 추진하겠다는 의도가 보입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총리에 개혁파인 프랑수와 피용을 기용한 사르코지는 개각에서도 개혁성을 우선했습니다.

우선 30개에 이르던 장관과 장관급 직위를 15개로 줄였습니다.

대신 국가안보 보좌관 등 대통령 보좌관 직을 추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는 신호입니다.

알렝 쥐페 전 총리에게 수석 장관 직위를 줘 개혁을 지휘하도록 했습니다.

여성 장관 7명을 기용해 '성 평등' 내각이란 평을 들었습니다.

파격적인 인사도 선보였습니다.

외무장관에 저명한 사회당 인사인 베르나르 쿠슈네를 기용했습니다.

쿠슈네는 국경없는 의사회의 창립자로 국제 인권운동에 앞장선 사람입니다.

법무장관 라쉬다 다티는 아프리카계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장관이 된 기록을 세웠습니다.

여성 국방장관이던 알리오 마리는 내무장관에 임명됐습니다. 

이번 내각은 일단 총선 관리 내각입니다.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그대로 가지만 사회당이 승리할 경우 동거 정부가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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