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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기 13층에서 추락…목숨 건졌지만 중태

<앵커>

경기도 시흥에서 세살바기 아기가 아파트 13층 베란다에서 화단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나뭇가지에 걸려 목숨은 건졌는데 중태입니다.

간밤의 사건사고 소식,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오후 2시쯤 3살 정 모 군이 아파트 13층 베란다에서 바깥 화단으로 추락했습니다.

정 군은 어머니가 잠깐 한 눈 파는 사이 쓰레기통을 밟고 올라가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119 구조대 : 잠시 다른 일을 하는 사이 아이가 베란다에서 놀다가 쓰레기통을 밟고 올라가서.]

30여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정군은 나뭇가지에 걸려 목숨은 건졌습니다.

하지만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갈현동 한 2층짜리 술집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방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30평을 태워 2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손님과 종업원 등 1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 불이 옮겨 붙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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