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집값, 지금이 바닥?…아니면 더 떨어지나

강남 재건축 단지의 집값 하락세 주춤으로 '바닥론' 논란

<앵커>

올들어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져온 강남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조금 주춤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가격이 바닥이냐 아니면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냐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건축을 추진하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15평형은 8억 2천만 원까지 빠졌다가 최근 호가가 9억 원으로 다시 뛰었습니다. 

[정준수/공인중개사 :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그런 언급이 좀 있어서 그동안 하락폭이, 낙폭이 컸기 때문에 그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는 한주 전보다 하락폭이 절반 정도로 둔화됐고, 특히 강남은 7주만에 하락세가 멈췄습니다.

이에 따라 집값이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큰 흐름으로는 집값 하락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많습니다.

실제로 재건축을 뺀 일반 아파트는 급매물 위주로 간간이 거래되면서 하락폭도 지난주보다 약간 커졌습니다.

또 보유세 증가와 까다로운 담보대출, 여기에 금리 상승까지 집값이 반등하기 힘든 조건은 여전합니다.

[양해근/우리투자증권 부동산 팀장 : 분양제 상한제 도입으로 인해서 무주택자들이 기존 주택보다는 분양시장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대가 좀 하락세로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다음달 발표될 분당급 신도시와 혁신도시 보상금 지급, 그리고 대선 주자들의 부동산 관련 공약들도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