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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 비난' 감사들 조기 귀국…"전액 변상"

이번 여행에 사용된 공금 전액을 변상하겠다고 밝혀

<앵커>

집단 외유성 해외 출장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공기업 감사들이 일정을 중단하고 조기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또 이번 여행에 사용된 공금을 전액 변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남미 여행길에 올랐다가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일정을 전면 중단한 공기업 감사 7명이 조기 귀국 길에 올랐습니다.

어제(16일) 귀국한 가스안전공사 최동규 감사와 소방검정공사 강신욱 감사를 포함해, 지난 14일 외유에 나섰던 전체 21명 가운데 9명이 사흘만에 귀국하는 셈입니다.

이들은 출장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금전적 변상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양한/예금보험공사 감사 : 잘못된 계획에 의해서 잘못된 국가의 손해를 입히는 것은, 특히 감사들 입장에서는 그 돈에 대해 변상할 의무가 있지 않겠느냐, 나는 이런 생각이 들거든.]

오늘 귀국하는 7명은 당초 어제 LA에서 칠레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여론이 따갑자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성철/ 주택보증공사 감사 : 이왕 뭐 이렇게 되니까 빨리 가자. 그렇게 된거죠.]

칠레로 떠난 감사 여행단 12명도 이르면 내일쯤 서둘러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늘 귀국하는 일행 가운데 일부가 어제밤 LA 한인타운의 한 노래방에서 밤늦게까지 술판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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