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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본격 경선 체제…팽팽한 신경전

박근혜 "우리가 또 양보한 것" vs 이명박 "대꾸할 필요없다"

<앵커>

한나라당 경선 룰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한나라당은 이제 본격적인 '경선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이제 이명박, 박근혜 두 진영의 검증 공방과 앞으로 치열한 득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측의 양보로 어제(15일) 한나라당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새 경선룰은 오는 21일 전국위원회의 형식적인 추인절차만 남겨놓았습니다.

경선룰 논란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경선관리위원회와 후보검증위원회도 이달말 출범할 예정입니다.

또 29일부터는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을 도는 권역별 정책토론회가 열립니다.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의 시작을 앞두고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측은 어제도 경선룰 결정과정의 명분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우리가 또 한번 양보를 한 거죠. 지난 번 제가 3번 양보를 했다고 했는데 또 바뀐거 아니겠어요. 1, 2항은 그대로 있으니까.]

[이명박/전 서울시장 : 그런 말장난을 서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내가 말대꾸할 필요도 없고. 나는 국민을 위해서 한 것이지 어느 누구를 위해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여론조사 세부방식은 물론 선관위와 검증위 구성을 놓고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됩니다.

특히 후보자 검증이 시작되면 양측의 대립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을 향한 발걸음이 시작된 가운데 이 전 시장은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돌고 박 전 대표는 서울에서 5·16 민족상 시상식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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