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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혼불' 배경인 '삭영 최씨 종갓집'에 불

15일 새벽 1시 10분쯤 전북 남원시 서도리에 삭영 최씨 종갓집에서 불이 나 이 집 종부인 93살 박 모 할머니가 무너져 내린 건물 더미에 깔려서 숨졌습니다.

이 불은 전체 4개동 가운데 안 채 25평을 모두 태우고 한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부엌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가 난 삭영 최씨 종갓집은 고 최명희 씨의 대하장편 소설, '혼불'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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